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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외국인 근로자 대상, 물리치료를 통한 건강관리 실시

입력 : 2011-09-27 21:53:22 수정 : 2011-09-27 21: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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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물리치료학과,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건강증진 프로그램 진행

선문대학교(총장 김봉태) 물리치료학과는 외국인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물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고 27일 밝혔다.

9월 25일 천안외국인 인력지원센터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오랜 타지생활에 지친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였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약 네 시간에 걸쳐 만성 근골격계통의 통증이 있는 근로자에게 △전기치료 △클리니컬 마사지 △키네지오 테이핑 등과 같은 다양한 물리치료를 실시하였다.

한국생활 1년차인 마나스(Manas·키르키즈스탄·24)씨는 “한국에 와서 티슈와 핸드타월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을 하는데 새끼손가락을 다쳐서 작년부터 물리치료를 받게되었다”며 “무거운 짐을 반복적으로 들기 때문에 허리가 많이 아파서 이번 기회에 테이핑을 받았는데 아팠던 허리가 많이 좋아졌다”며 웃는 모습에 한국에 대한 고마움이 묻어났다.

한국음식이 너무 매워서 먹을 수 없을 만큼 한국음식에 적응하기가 힘들었지만, 지금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만큼 적응을 하게 되어 이제는 한국생활에 익숙해진 모습이었다.

선문대 물리치료학과는 한가위 기간에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물리치료를 통한 건강증진 강화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지난 5월 13일과 14일, 이틀간에 걸쳐 아산과 천안시민을 대상으로 안전보건페스티벌에서 학생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체계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선문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이동엽 교수(38)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외부활동에서 직접 응용하고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여 학생들의 경험을 증대시키고, 지역사회와의 교류 또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선문대 물리치료학과는 2009년 설립된 이래로 2011년 현재에 이르기 까지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개최된 천안흥타령축제·안전보건페스티벌과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아산=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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