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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의·치의학교육 입문검사 100여일 앞으로 다가와

입력 : 2011-05-15 21:17:29 수정 : 2011-05-15 21: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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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득점자 매년 증가… 면접도 충실히 대비를
의·치학전문대학원(의치전원) 입시의 필수요소인 2012학년도 의·치의학교육 입문검사(MEET·DEET)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치과)의사를 꿈꾸는 대학생의 경우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하고 치밀한 입시전략이 필요하다. 국내 38개 의치전원 중 31곳이 2013학년도부터 2019학년도까지 순차적으로 의대로 전환, 완료하기 때문이다. 당장 학부와 의치전원을 병행해온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11개 대학은 내년도 입시부터는 전체 모집정원의 70%를 학부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전문대학원 입시교육 전문업체인 ‘메가엠디’의 도움을 받아 올해 의치전원 입시 전망과 MEET·DEET 대비 과목별 학습법을 알아봤다.

◆의치전원 입시 전망

MEET의 경우 해마다 고득점자가 증가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난이도가 평이해 평균점수가 올라갔다는 것이다. 2012학년도에도 이 같은 난이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대학별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오를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지원자 대부분의 성적이 표준점수 총점기준 190점 이상이다. 이 때문에 각 대학은 변별을 두기 위해 면접, 서류의 반영 비율을 높이고 있다. 상위권 의치전원 입학을 꿈꾸는 수험생이라면 MEET·DEET에서의 고득점뿐만 아니라 서류 및 면접도 충실히 준비해야 한다.

대학에 재학 중인 수험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2011학년도 재학생 응시자 비율은 MEET의 경우 42.2%였고, DEET는 31.6%로 집계됐다. 2009학년도에는 MEET 응시 재학생 비율이 36.4%, DEET는 27.7%였고 2010학년도에는 각각 37.3%, 31.1%였다. 올해도 재학생의 증가 추세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도 매년 늘고 있다.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까닭에 정시 합격 커트라인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MEET·DEET는 정시 1단계 합격뿐 아니라 수시 최종 합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형요소이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언어·생물은 시간조절과 추론형 익숙해져야

언어추론은 난이도에서 등락을 오간 대표적 과목이다. 대다수 의치전원 입시 전문가들은 2011학년도에 쉬웠던 언어추론의 경우 올해는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한다. 남은 100일 동안 지문의 성격과 중심 내용을 이해하고 지문구조를 재구성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언어추론은 시간 조절이 중요한 과목으로 실제 시험과 같은 시간을 정해 놓고 공부를 하는 게 중요하다. 모의고사 문제를 풀 때는 반드시 90분의 시간을 엄수해 40문항을 해결해야 한다.

자연과학추론1, 즉 일반생물학은 MEET·DEET의 공통과목이다. 의치전원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일반생물학 분야의 주요 개념을 바탕으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영역이다. 특히 자연과학추론1에서는 추론문항 비중이 이론문항보다 높은 편이다. 그렇다고 이론문항 공부를 게을리해서도 안 된다. 이론이 병행돼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경향으로 점차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생물의 경우 출제빈도가 높은 부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엽적인 내용들도 종종 출제되기 때문에 전 영역을 골고루 학습하는 게 중요하다. 더불어 세부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도 자주 출제되는 만큼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반복 학습을 통해 철저히 익혀야 한다.

문제풀이 능력을 키우는 과정에서도 이론들을 복습하는 등 기본실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추론형 문제들을 통해 수험생의 향후 학습 역량을 측정함과 동시에 지식형 문제를 통해 실제 수험생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 유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최대 신입생을 모집하는 의·치학 전문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1차 관문인 의·치의학 교육 입문검사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난이도는 평이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응용, 추론 문제를 풀기 위한 기본개념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사진은 가천의과대 의료진의 환자 진료 모습이다.
가천의과대 제공
◆자연과학추론2는 개념과 응용 반복 학습


자연과학추론2는 일반화학, 유기화학, 일반물리학, 통계학(MEET만 해당) 등이다.

일반화학 문제는 전 분야에 걸쳐 골고루 출제되고 있지만 추론형 문제 비율이 특히 높다. 최근 출제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계산 이용 문제들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추론 연습과 정해진 시간 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평소 모의고사를 풀 때 한 문제를 2분 안에 풀수 있도록 기본개념과 응용력을 길러야 한다. 각 분야에서 학습하는 내용들간 연관성을 찾아내 전체적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해 시험에서도 확인됐듯이 유기화학 과목의 경우 심화된 이론과 반응 과정을 통한 화합물 성질을 묻는 문제들이 주를 이룬다. 많이 접하는 이론이라도 꼼꼼히 알고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할 수 있으므로 출제빈도가 낮았던 부분도 간과해선 안 된다.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작용기 변환 및 유기반응’. 유기 반응들의 기본 메커니즘을 익히는 게 중요한데 단기간에 얻어지는 지식이 아니기에 장기적인 학습계획을 세워 각 작용기 사이 변환을 통합적으로 정리해 보는 것도 유용하다.

일반물리학 역시 기본적인 개념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물리 개념과 여러 응용 상황에 관한 내용을 반복 학습해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난이도가 높은 시험일수록 복잡한 계산 과정을 필요로 하기보다는 관련 물리적 개념 이해가 필요한 추론형 문제가 늘고 있다. 역학과 전자기학은 개념을 변형, 응용한 부분이 많은 만큼 가급적 많은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는 게 중요하다. 열역학 법칙에서 매년 출제가 되고 있고 기체분자 운동론도 자주 출제되는 개념 중 하나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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