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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선택과목서 사회·도덕 2014년 폐지

입력 : 2011-01-25 00:08:18 수정 : 2011-01-25 0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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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교과내용 20% 축소… 영·수 3단계 수준별로 나눠 고교 선택과목 중에 사회, 도덕 등 일부 비슷한 과목이 없어져 선택과목 수가 총 261개에서 198개로 줄어든다. 영어와 수학은 상·중·하 3단계 수준별로 과목이 나뉘어 학생은 자기 학력이나 진로에 맞춰 수업을 골라 들으면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과 교육과정의 주요 개정 방향‘을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2014학년도부터 중1 사회의 국가별 기후 특징과 중3 과학의 기상 관련 내용 등처럼 중복된 부분이 조정돼 초·중·고 전체 교과 교육 내용이 20% 줄어든다.

고교 선택과목도 학생 수준과 진로에 맞게 선택하도록 수준별 과목을 재정비한다. 지나치게 세분화되거나 중복된 과목, 이수비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과목이 축소·폐지·통합 등을 통해 조정돼 선택과목 수는 261개에서 198개로 줄어든다.

사회, 도덕, 한국사, 과학, 영어 등 기존 고1 과목 중에서 ‘국민공통’ 성격이 강한 사회와 도덕 과목을 없애고 중3 과정에 포함하거나 고교 사회과 다른 과목 안에 통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교 영어와 수학 과목에 상·중·하 수준별 체제를 도입해 학생의 학력 수준이나 진로 등에 따라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수학의 경우 지금은 일반고 학생이 배우는 보통 과목(수학, 수학의 활용, 수학I, 수학II 등)과 주로 과학고 재학생이 배우는 전문 과목(고급수학)으로 나뉘어 있으나 2014학년도부터 기본(기초수학), 일반(수학I, 수학II, 미적분I, 미적분II 등), 심화(고급수학I, 고급수학II)로 바뀐다. 기초수학은 중3 수학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일반 수학 과목을 따라가기 힘든 학생이나 전문계고 학생이 선택할 수 있다.

개편된 내용은 2014학년도에 초1·2, 중1, 고1 학생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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