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공부가 '술술'] 예비 초등3년생 영어 공교육 대비 이렇게

입력 : 2011-01-09 21:17:45 수정 : 2011-01-09 21:17:4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흥미유발 통해 자기주도학습 습관부터 길러야
겨울방학은 학생들에게 학기에 뒤처진 학과 공부를 보충하고 새 학기에 배울 것을 미리 익힐 수 있는 적기다. 특히 공교육에서 영어 과목이 정규과목으로 편성되는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이번 겨울방학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영어 유치원 등 영어 관련 조기교육을 받은 학생도 많지만 교육을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번 방학을 통해 영어 기본기를 다질 수 있다. 앞으로 영어 과목 흥미와 의욕마저 방학 활용하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기주도형 영어학원 튼튼영어 마스터클럽의 도움으로 예비 초3들의 영어 공부법을 알아본다.

◇영어 공부 습관을 들이려면 영어에 흥미가 생길 수 있도록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영어책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와 자녀가 영어 동화책을 읽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흥미 유발 통한 자기주도학습 습관 기르기


새 학기부터 영어가 교과과정 중 하나로 포함된다고 해서 ‘공부’를 위한 공부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영어 공부 계획은 영어에 대한 흥미 유발에서 시작해야 한다. 영어에 흥미가 있으면 스스로 영어 노래를 부르거나 영어 그림책을 보면서 저절로 자기 주도 학습 태도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영어에 흥미가 생길 수 있도록 학생 스스로가 공부하고 싶은 영어책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학, 음악, 애니메이션 등 학생이 특별히 관심을 갖는 주제가 있다면 거기에 해당하는 영어책을 읽게 하는 게 효과를 두 배로 늘리는 전략이다. 흥미를 자극해 영어 실력을 늘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관심 분야의 지식도 쌓을 수 있다.

책을 선택했다면 영어를 공부하는 시간대를 언제로 할지, 어떤 장소에서 공부할 것인지 등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게 좋다. 매일 목표량을 정하고 학습 후 평가도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겨울방학을 위한 단기 목표량을 세우기보다 적어도 한 해 동안 실행할 수 있는 일관된 목표를 세워 공부 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초반에 자기 주도의 영어공부 습관을 들이면 앞으로 고교 3학년에 이르기까지 9년간 영어 공부의 훌륭한 밑천이 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영어 노출 빈도를 늘리자

초반에 지칠 정도로 많은 양의 학습계획을 세우기보다 하루 1시간 이상씩 지속적으로 영어에 노출되는 빈도와 학습량을 늘리는 게 좋다. 예를 들어 1주일에 읽을 책 양을 100이라고 봤을 때 첫주에 7일간 100만큼 읽도록 하고, 둘째 주에는 6일 만에 100만큼 읽게 하고, 그 다음 주 5일 만에 100만큼 읽게 하는 식이 좋다.

단계별로 분량을 조절하면 학습량이 늘어나는 부담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또 단지 영어책을 읽는 방식으로 공부하기 보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담은 DVD, 영어 동요 CD 등으로 노출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영어 동요를 자주 들려주면서 학생이 직접 부르도록 하면 단어나 발음에 쉽게 익숙해질 수 있다.

반복과 집중으로 취약부분 보완

이전부터 영어 선행학습을 한 학생이라면 반복학습을 통해 과거에 공부한 것을 다시 읽어보는 게 효과적인 학습법이다. 바로 전날 공부한 내용은 쉽게 기억하지만 3∼6개월 전 배운 내용은 잊어버리기 쉽다. 잊은 내용이더라도 과거 읽은 영어책을 다시 보면 쉽게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 다시 한번 정확하게 학습하는 기회가 되므로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특히 어려운 부분은 늘 막히기 마련인데 과거 공부한 책으로 다시 공부하면서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면, 실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단순히 다시 읽고 끝내기보다 읽고 들은 내용을 자기 목소리로 녹음해 듣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말하기, 듣기 능력을 향상시켜 주고 스스로 자신의 영어 능력을 평가함으로써 개선으로 이끌 수 있다.

선행학습을 시작했지만 문법이 약한 학생이라면 문법 및 어휘를 방학 기간에 집중 보완하는 것이 좋다. 어휘와 영어독해 모두 문법과 연결해 학습하는 것이 좋으며 공부한 문법으로 작문 연습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매일 익혀야 할 어휘도 스스로 목표량을 정하고 일정 기간마다 평가하도록 하면 자기주도 학습 태도를 기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점진적으로 영어 실력을 늘릴 수 있다.

1주일에 2∼3회 영어로 일기 쓰기

영어 일기쓰기는 영어실력을 늘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다만 영어 일기가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일 영어 일기를 쓰는 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1주일에 2∼3회가 적당하며 가볍게 쓸 수 있는 쉬운 주제로 수준에 맞는 분량으로 쓰는 것이 좋다.

영어 일기 쓰기 목적은 작문 실력을 늘리기 위함도 있지만 무엇보다 영어 생활화에 있으므로 영어에 흥미를 잃게 해서는 안 된다.

주제를 영어로 생각하는 것부터 문법을 일기에 적용해 보고 사용한 어휘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공부로 여기지 말고 즐기면서 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분량과 주기를 조절해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가능하면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놓고 부모도 영어 일기를 써 서로 비교하고 공유하면 흥미를 일으킬 수 있다.

이태영 기자 wooaha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