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울대 신입생 4명중 1명은 특목고 출신…서울예고 1위

입력 : 2010-10-20 11:41:00 수정 : 2010-10-20 11:41: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최근 4년간 서울대에 학생을 가장 많이 보낸 상위권을 외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가 휩쓸었다. 서울대 신입생 4명 중 1명이 특목고 출신일 정도다. 이 기간에 서울대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예고였다.

2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황우여(한나라당)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아 공개한 ‘2007∼10학년도 전국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서울예고 출신이 34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과학고 324명, 대원외고 266명, 한성과학고 159명, 선화예고 140명, 명덕외고 124명, 한국과학영재학교 112명 순이었다.

일반고 중에서는 전북 상산고가 104명으로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전체 순위로 8위에 올랐다.

경기과학고 103명, 국악고 100명, 용인외고 89명, 한영외고 81명, 대일외고 77명가 뒤를 이었다.

합격자 수 상위 100위 고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이 51개교로 과반이었다. 합격자 수로도 서울지역 출신이 3211명으로 전체(5458명)의 58.8%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과 서초, 송파 지역 고교 26곳(50.9%)이 100위권에 들어 강남 강세를 증명했다. 이어 경기(14개교.650명), 대구(7개교.262명), 대전(7개교.240명), 부산(5개교.273명), 광주(3개교.99명), 경남(2개교.104명) 순이었다.

2010학년도 신입생 중 특목고 출신은 903명으로 전체(3459명)의 26.1%를 차지했다. 서울대 합격생 4명 중 1명이 특목고 출신이라는 얘기다.

서울대의 특목고 출신 신입생 비율은 2007년 19.4%(663명), 2008년 21.2%(728명),2009년 23.4%(790명), 2010년 26.1%(903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황우여 의원은 “서울 강남 3구에 서울대 합격자가 지나치게 몰려 있고, 특목고 출신 신입생도 계속 늘고 있다”며 “지방과 일반고 학생의 서울대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