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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이어 반대 성명… “전면 재검토 필요” 한국 천주교주교회의가 지난 12일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한 데 이어 대한불교 조계종도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25일 발표했다.

조계종의 환경총괄기구인 대한불교 조계종 환경위원회(위원장 주경 스님)는 이날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4기 환경위원회 제6차 회의를 개최하고 “환경파괴, 생물종 사멸, 문화유산의 상실 등의 국가적 대재앙을 우려하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전면 재검토와 중단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녹색성장의 하나로 포장한 ‘4대강 살리기’라는 미명하에 우리 국토 전체의 생태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개발위주 정책을 지적하고, “생명의 근원인 강을 국민적 합의, 그리고 적법한 절차와 충분한 사전조사 없이 진행하는 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공사는 중단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원회는 이어 “많은 생명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구도를 향한 수행자의 치열한 자세로 나서겠다”고 천명하고, 다음달 17일 조계사에서 개최되는 환경대법회 ‘4대강 생명살림 수륙대재(온 생명이 공존하는 세상을 위하여)’에 동참해 4대강 저지활동을 진행하고, 전국사찰에서 4대강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은진 기자 jis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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