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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4학년, 평균 5.8개 '스펙' 갖춰

입력 : 2010-02-05 10:28:45 수정 : 2010-02-05 10: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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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7명이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해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에 활동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파인드잡과 공동으로 전국 대학생 남녀 2053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참여프로그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1.9%(1476명)가 참여 경력이 있다고 답했다. 3개 이상이 전체 30%, 4개 이상 참여했다는 응답도 15%로 나타났다. 

대학교 4학년의 경우 84%가 참여 경력이 있으며, 평균 2.8개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본 스펙’이라는 학벌, 학점, 토익을 포함하면 취업을 위해 평균 5.8개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학년별로는 1학년이 56.5%, 2학년 75.3%, 3학년 82%로 학년이 높을수록 참여 비율이 높았다. 평균 프로그램 참여 개수도 1학년 2개, 2학년 2.1개, 3학년 2.3개였다. 

대학생이 가장 많이 참여한 프로그램은 국내봉사 프로그램(48.4%)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인턴십(30.1%), 공모전(26.5%), 대학생 마케터, 운영진 등 기업 홍보대사(15.7%)가 뒤를 이었다.

참여 이유는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30.8%, ‘좋은 사회경험을 하기 위해서’ 30.7%, ‘자긍심을 갖기 위해서’ 10.7%, ‘하지 않으면 왠지 불안해서’ 2.14% 순이었다. 

그러나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는 응답이 17%에 달했다. 

알바천국 공선욱 대표는 “전공에는 소홀한 채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면 취업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계획 없이 경력을 만들기보다 원하는 분야를 명확히 정한 뒤에 해당 프로그램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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