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철도공사 비상상황실을 방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으로부터 파업 현황과 철도운행 상황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고 있는데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보장받고도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철도적자가 누적되고 있고 서민들의 불편도 커지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파업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 지구 상에서 이런 식으로 파업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어렵고 모든 나라가 경쟁하는 이때 파업은 있을 수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메트로 기관사와 퇴직한 분들이 지원할 방안도 검토해 달라”며 “철도공사가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받도록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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