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재학 중인 배우들과 교수들의 '십시일반'으로 건국대 예술문화대학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13일 건국대에 따르면 올해 영화과에 입학한 배우 김정은과 배두나(07학번), 박한별(06학번), 이민기(06학번)가 그동안 각각 2∼3차례 학교에 일정액을 기부해 왔는데, 이를 통해 조성된 된 기금 2500여만원 중 500여만원이 도서관 조성에 쓰였다.
도서관을 위해 교수들은 기증한 도서 200여권을 기증했다.
예술문화대학 건물 1층에 위치한 도서관은 330㎡ 규모에 자료실과 열람실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은 예술ㆍ문화 관련 각종 도서와 영상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건국대 관계자는 "이들의 선행을 알리고 다른 학생의 소액 기부를 격려하기 위해 학생들이 만든 기부자들의 캐리커처 등으로 도서관 벽을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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