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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성매매 ‘원스톱 호텔’

입력 : 2009-06-14 19:46:08 수정 : 2009-06-14 19: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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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남 유명 유흥업소 단속… 업주 등 69명 조사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부터 12일 새벽까지 일선 경찰서와 합동단속을 통해 호텔과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유흥업소 업주와 성매매 여성 등 69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H호텔과 이 호텔 지하 1, 2층 유흥주점을 단속해 호텔과 주점을 동시에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이모(44)씨와 여종업원 등 52명을 검거했다.

이씨는 유흥주점에 50여개 룸을 설치하고 여종업원 300여명을 고용, 유흥주점 룸에서 남자 손님들과 술자리를 갖게 한 뒤 성접대비 25만원을 받고 같은 건물 호텔 3개층(객실 57개)에서 성매매를 할 수 있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업소는 월매출이 8억원에 이를 정도로 강남지역 유흥업소의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다”며 “업소의 부당이득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유흥주점 지하 2층에는 여성 종업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출이 심한 의류 판매·대여점과 월 45만원을 받고 메이크업을 해주는 미용실 등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도 종로구에 있는 G호텔과 호텔 지하에 있는 유흥주점을 단속, 호텔 업주와 성매수 남성 등 1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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