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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출산하면 3000만원 준다

입력 : 2009-06-04 10:09:51 수정 : 2009-06-04 1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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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저출산 대책… 둘째 보육료 50% 등 지원 확대 서울 강남구가 낮은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섯째 자녀부터 3000만원씩 지원한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3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올리고 보육료 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이번 대책을 통해 지난해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하위인 가구당 출산율(0.78명)을 현재 인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2.1명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둘째 자녀를 낳으면 1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1000만원, 다섯째 2000만원, 여섯째 이하는 3000만원씩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그동안은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 넷째 이상 300만원씩의 장려금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출산일 현재 부모가 강남구에 주민등록이 된 지 1년이 지나고 실제로 거주하는 경우이다. 구는 또 셋째 이하 자녀에게 보육료 50% 또는 양육수당 월 10만원을 지원해온 보육료 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둘째는 보육료 50% 또는 양육수당 월 10만원, 셋째 이하는 보육료 100% 또는 양육수당 15만원씩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구는 지역 내 120여개 민간·구립 보육시설의 보육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 민간 보육시설에 다니는 3세 아동은 월 5만2000원, 4∼5세는 6만6000원을 차등 지원하고, 압구정동과 삼성동, 신사동, 대치동, 개포동 등에 구립 보육시설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연면적 5000㎡ 이상의 건물을 신축할 때 1∼2층에 어린이 보육시설 및 수유실을 설치해야 건축 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구는 강남교육청의 양해 아래 맞벌이 부부를 위해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 운영시간을 오후 7시에서 8시로 1시간 연장하고 음식도 제공하는 한편 4개 초등학교에는 오후 9시까지 저학년(1∼3학년) 학생을 돌봐주는 온종일 학교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김보은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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