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송도국제도시 1-3공구 개발업체로 5200여가구의 아파트를 건설 중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총 건립비 373억2000만원을 들여 초등학교(48개 학급)와 고등학교(36개 학급) 1개교씩을 건립해 기부키로 시교육청과 협약을 맺었다.
이들 학교 부지값은 관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시교육청이 협의해 분담키로 했다. 또 2007년부터 청라경제자유구역 1-1지구에 1534가구의 아파트 건설사업을 하고 있는 GS건설과 중흥건설 등은 180억원을 들여 42개 학급의 초등학교를 건립해 부지와 함께 시교육청에 기증키로 약속했다.
인천경제청도 지난해 8월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130억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1개교를 세워 이를 시교육청에 기부하고, 이 학교 용지와 시교육청이 건립할 예정인 중학교 용지를 시교육청이 영구 무상 사용하도록 합의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합의에 따라 4개 학교 건립비 683억원을, 3개 학교 부지 무상 이용으로 600억원을 각각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인천=이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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