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정시 모집 함께 준비… 적성 테스트는 필수
특별전형 주목… 대학별 전형요소 꼼꼼히 비교를
둘째, 분야별 진출 가능 학과를 알아보자. 적성에 따라 진로의 방향을 정했다면,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했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대학의 학과 사이트나 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조언을 참고로, 실제 어떤 학과 출신들이 그 분야에서 활동하는지 파악해보자. 또한,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약학과 학제개편 등 대학사회의 변화에도 관심을 갖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보자.
셋째,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과 학과를 찾자. 수능시험 성적이나 학생부 성적, 외국어 구사 능력 또는 수리 능력 등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전형 유형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를 비롯해 대학 및 입시기관 홈페이지를 자주 접속해 대학별 학생 선발 전형 유형과 전형 방법 등을 비교·분석해야 한다.
특히 입학사정관제에 따른 다양한 특별 전형이 확대되므로 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특기자, 수능성적 우수자, 내신성적 우수자, 어학 우수자, 농·어촌 학생, 전문계 고교 출신자, 국가유공자 자손, 사회적 배려 대상자, 기회균등 선발 등 다양한 특별 전형의 지원자격과 선발 모집단위(학부·학과·전공)를 살펴보고 지원 가능 대학을 정하자.
그러나 지원 가능한 특별 전형이 없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모든 대학이 정시 모집에서 일반 전형을 실시할 뿐 아니라 많은 대학이 수시 모집에서도 일반 전형을 실시하므로 자신의 적성과 장래 희망을 고려해 학과와 학교를 선택하자.
넷째, 수시와 정시 모집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 비교하자.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와 정시모집을 실시하는데 수시모집은 특별전형의 지원자격을 갖췄거나 학생부와 논·구술 등 대학별 고사에 자신이 있어야 유리하다.
그러나 고등학교 1, 2학년 내신 성적이 떨어지거나 지금껏 논·구술 등 대학별 고사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학생은 수시 모집보다는 정시모집에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성룡 이투스 입시분석실장 |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시험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기에 반영영역과 영역별 반영비율, 교차 지원, 가산점 부여 및 비율, 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 수와 보정 점수 산출 방식 등의 비교로 유리한 대학을 찾을 수 있다.
여섯째, 희망 대학의 요구 사항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대비하자. 위의 방법으로 희망 대학 5, 6곳을 선정하고 그 다음부터는 희망 대학의 학생 선발 방법에 맞추어 대비하면 된다. 더불어 학교 선생님이나 선배, 또는 입시기관의 조언을 들으면서 수시로 자신의 지원전략과 학습방법이 옳은지 점검하고 수정해 나가자.
유성룡 이투스 입시분석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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