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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9일 만에… 설 연휴에도 출근 과로사 추정 안철식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 임명된 지 9일 만인 28일 새벽 사망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안 차관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전날 과천 청사에 출근해 수출 대책 등을 논의한 뒤 귀가했다가 오후 늦게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지경부 측은 실물경제 위기로 비상체제에서 취임한 안 차관이 연이은 업무 강행군으로 과로가 겹치면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 차관을 비롯한 지경부 간부들은 실물경제 주무기관 책임자로서 설 연휴를 반납한 채 수출 대책 수립 등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안 차관은 1953년생으로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에 합격해 동력자원부로 공직에 들어온 뒤 산업자원부와 지식경제부에서 에너지분야를 두루 섭렵한 자원 전문가로, 에너지자원실장을 맡고 있다가 지난 19일 제2차관으로 임명됐다. 유족은 부인 이명희씨와 딸 정연(대학생)씨, 아들 주영(초등학생)군이 있고,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영안실 20호(02-3010-2631), 발인은 30일 오전 8시. 장지는 충북 청원군 남이면 소재 (재)충북 평북도민회 동산.

이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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