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
#논술은 자신 없으나 학생부 성적이 좋다면
각 대학의 수시 학생부우수자전형을 노려야 한다. 연세대 교과성적우수자전형(수시2-1)과 경희대 교과우수자Ⅱ전형(수시2-2)은 학생부 100%로 선발하며, 고려대는 수시2-1에 학생부우수자전형을 신설하여 학생부 90%, 서류 10%를 반영한다.
숙명여대 수시2-1의 전공적성우수자전형 역시 학생부 100%로 선발하며, 수시 2-2에 학생부우수자전형을 신설해 학생부 100%로 뽑는다. 단,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주요 대학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기준 미달로 불합격하는 비율도 높은 만큼 수능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수능은 약하지만 논술에 자신 있다면
수시 논술우수자전형을 노려야 한다. 경희대 교과우수자Ⅰ우선선발, 한양대 일반우수자 우선선발, 중앙대 논술우수자전형, 숙명여대 논술우수자전형, 한국외대 외대프런티어Ⅱ전형 등이 이에 해당된다.
경희대 교과우수자Ⅰ전형에서는 모집인원의 30%를 논술 100%로, 한양대 일반우수자전형에서는 학생부 20%+논술80%로 우선 선발한다. 중앙대는 논술우수자전형에서 학생부 40%+논술60%를 적용하며, 숙명여대는 논술우수자전형을 수시2-1에 신설하여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논술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 |
한국외대의 외대프런티어Ⅱ전형은 1단계에서 논술 성적으로만 뽑은 뒤 2단계에서 면접과 논술로 선발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논술 중심 전형 대학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니 끝까지 수능 공부에 힘써야 한다.
#수능은 약하지만 학생부·논술(면접)에 자신 있다면
수시 일반 선발형이 유리하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과 연세대 수시 일반우수자전형 그리고 고려대 수시모집 중 일반전형이 지원 가능하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은 학생부 성적으로 1단계 합격자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서류 10%·면접 10%로 선발하는 만큼 학생부 성적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이 면접이다. 연세대 일반 우수자전형, 고려대 수시 일반전형, 경희대 교과우수자Ⅰ, 이화여대 수시 일반전형, 한양대 일반우수자 및 지역학생전형 등도 학생부와 논술 성적 위주로 선발하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으니 수능 성적 관리에 유념하자.
#학생부와 논술은 약하지만 수능이 우수하다면
정시 우선 선발과 정시 수능 100% 전형이 유리하다.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경희대(국제), 중앙대 등은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50%를 우선 선발한다. 경희대 정시 일반전형(나·다군), 숙명여대 정시 수능성적우수자, 한양대 나군 일반전형, 한국외대 다군 일반전형 등도 수능을 100% 반영한다.
#수능과 논술은 우수하지만 학생부가 약하다면
연세대와 고려대의 수시 일반전형 , 정시 모집 지원을 추천한다. 연세대 수시 일반우수자전형은 우선선발 기준(수능 일정 등급 이내)을 만족하는 지원자에 한해 학생부 20%+논술 80%로 50%를 우선선발한다. 고려대의 수시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하나 15배수 선발로 비중이 크지 않으며, 2단계에서 논술 100%로 50%를 우선 선발한다.
◇논술 |
단, 최저학력기준이 높으므로 수능 성적을 잘 받아야 한다. 그리고 두 대학 모두 정시모집에서도 수능 성적으로만 50%를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 50%는 수능·논술·학생부 성적을 적용하니 정시가 특히 유리하다. 두 대학 모두 정시모집 일반선발에서 학생부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입시의 특징 중 하나가 전형의 다양화이다. 따라서 각 대학의 다양한 특기자전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 인문계열은 특별한 자격 기준은 없고 자연계는 예시할 예정이며, 면접 준비가 필수다.
연세대 인문계는 전국 규모의 주요 문학상·신춘문예 수상자, 자연계는 수학·과학 우수자이면 지원할 수 있다. 또 학생회 임원 경험이 있으면 글로벌리더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외국어에 특기가 있는 학생은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 지원이 가능하다. 고려대는 외국어가 특기이고 토플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수시1학기 월드 KU전형, 수시2학기 글로벌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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