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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신동’ 초등 5학년생 토익 만점

입력 : 2008-12-30 00:57:10 수정 : 2008-12-30 00: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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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언군… 2학년땐 한자시험서 ‘사범’ 합격 3년 전 초등학교 2학년 나이로 한자 자격시험에서 최고 등급인 ‘사범’에 합격했던 초등학생이 토익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원도 춘천화교소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변이언(12·사진)군.

29일 한국토익위원회 등에 따르면 변군은 지난달 23일 치러진 191회 토익시험에서 990점 만점을 받았다. 변군은 2006월 12월 처음 본 토익시험에서 750점을 맞았다.이후 2007년 7월 시험에서는 955점을 받는 등 뛰어난 어학실력으로 시험을 불과 4∼5차례 치르고 만점의 성적을 올려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변군은 초등학교 2학년이던 2005년 6월 국내 최연소로 한자 자격시험에서 대학생들도 취득하기 어려운 ‘사범’에 합격했다. 변군은 1학년 때인 2004년 12월에는 국내 최연소로 한자 자격시험 ‘1급’에 합격해 화제가 됐었다.

변군의 한자 자격시험 합격은 학원교육 없이 집에서 부모의 가정교육으로 이뤄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변군의 이번 토익시험 만점도 자신의 노력과 엄마의 가정교육이 만들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희용(45·강원 양양군)씨는 “평소 CNN과 중국의 CCTV를 즐겨보면서 다양한 어휘를 경험한 것과 미국인이나 중국인들과도 대화를 나누면서 학습에 연결한 게 토익 만점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양양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다 중국어 공부를 위해 춘천화교소학교로 전학한 변군은 현재 중국어 토플이라 할 수 있는 HSK(한어수평고시) 고등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HSK 최고등급인 11급에 도전할 계획이다.

어머니 권애리씨는 아들을 교육하면서 느낀 점 등을 모아 ‘일곱 살에 완성되는 언어영재 만들기’(은행나무刊) 단행본을 펴낸 것을 비롯해 ‘한자신동 변이언’이라는 인터넷 카페(cafe.daum.net/qusdldjs)를 운영하고 있다.

춘천=박연직 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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