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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한국 고유의 ‘연등축제’ 열려

입력 : 2013-05-29 18:14:38 수정 : 2013-05-29 18: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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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초로… 사찰음식, 전통음악 등 한국 문화 소개
연등회 무형문화재 122호 지정·한독수교 130주년 기념
베를린시에서 한국 고유의 ‘연등축제가’ 25일(현지시간) 독일 최초로 열렸다. 연등축제는 행사 장소인 베를린시 세계의 정원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주독일 한국문화원과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연등회가 무형문화재 122호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올해 한독 수교 130주년과 파독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 교류 증대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이날 세계의 정원 내 서울정원 안에서 300여개의 팔각등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연등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준비했고, 오색송편과 산채비빔밥 등 다양한 사찰음식을 전시하고 시식회를 열었다.

한국문화원은 한국의 전통 연희단 청배를 특별 초청, 가야금산조, 대금산조, 피리산조, 시나위 등 한국전통 음악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했다.

이날 밤에는 행사 하이라이트인 대형 용등(4m x 3.5m)을 선두로 한 연등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한편, 불교문화사업단은 27일 베를린 자유대학 한국학과 교수진과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강연과 시식회를 마련했다. 28일에는 독일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2013 베를린 한국 사찰음식의 날 만찬을 마련했다.

오는 31일에는 한국문화원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템플스테이 사진전, 다도 시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황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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