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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통일교 협회장, 임시정부 장관됐다

입력 : 2012-05-20 22:00:00 수정 : 2012-05-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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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낫 다칼 “평화 위해 최선” 네팔 통일교를 책임지고 있는 에크낫 다칼(38·사진) 협회장이 네팔 임시정부의 장관에 임명됐다.

에크낫 다칼 협회장은 지난 16일 수도 카트만두 대통령궁에서 람 바란 야다브 네팔 대통령으로부터 빈곤구제협력부 장관 임명장을 받았다.

네팔가정당 소속의 국회의원이기도 한 에크낫 다칼 협회장은 정당을 초월해 임명된 임시정부 25인 장관 중 1인으로, 오는 28일 새 헌법 선포로 새 정부가 출발하기 전까지 임시정부의 각료로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네팔에는 25개 정당, 601명의 국회의원이 있으며, 에크낫 다칼 협회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601명 국회의원 가운데 25명의 대표로 선정됐다.

2008년 창당된 네팔가정당은 가정을 바로 세움으로써 젊은이들을 올바르게 교육하고 평화와 안정을 꾀해 경제와 국가 발전까지 이루겠다는 공약으로 네팔 국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08년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이행한 뒤 극심한 혼란을 겪었던 네팔은 28일 민주주의 헌법을 공포해 새 정부가 출범하며, 이때까지 임시정부가 새 정부 탄생을 위한 준비 등 국정운영을 맡게 된다. 에크낫 다칼 장관은 “네팔과 세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용정식 통일교 아시아대륙회장은 20일 “새 헌법과 새 정부 출범에 앞서 각 정당의 대표 인사들로 임시정부가 구성됐다”면서 “종교 간 화합과 세계평화 실현이라는 점에서 에크낫 다칼 협회장의 장관 임명은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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