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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트위터' 관리 위해 200명 고용

입력 : 2010-05-10 11:16:18 수정 : 2010-05-10 1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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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쏟아지는 트위터 메시지를 처리하기 위해 200명의 대응팀을 만들었다고 영국 BBC방송이 9일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트위터 계정(twitter.com/chavezcandanga)을 연 차베스 대통령은 10여일이 지난 현재 팔로워가 26만명에 육박할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매일 약 5만건의 메시지를 받고 있으며 이중 18%가 자신에게 적대적인 메시지라고 전했다. 그는 악성 메시지들을 웃어 넘기거나 농담으로 되받는다면서 “신경쓰지 않는다. 이건 세상과 소통하는 한 형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차베스 반대 진영에서는 대통령이 트위터 대신 베네수엘라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더 헌신해야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차베스는 홍수처럼 쏟아지는 메시지를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며 답변을 전담할 200명의 대응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 보좌진들은 이달 말이면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BBC방송은 베네수엘라의 많은 저소득층은 대통령에게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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