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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NYT “한글은 한국의 새 수출품”

입력 : 2009-09-14 09:42:18 수정 : 2009-09-14 09: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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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글섬’ 집중보도하며 큰 관심 미국의 주요 신문들이 인도네시아 소수민족에게 한글을 보급하는 사례를 집중 보도하며 한글 수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인도네시아 소수민족이 사라져가는 토착어를 지키려고 한글을 사용하기로 했다면서 ‘한글섬’ 사연을 소개했고, 뉴욕타임스(NYT)는 12일 “한글은 한국의 새 수출품”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훈민정음학회 이기남(75) 이사장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WSJ는 인도네시아 부톤섬 찌아찌아족이 문자가 없는 토착어를 지키기 위해 한글을 표기문자로 채택해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도했다. WSJ는 또 한국인들이 한글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문자가 없어 언어가 사라질 위험에 처한 소수민족에게 한글을 보급해 세계적인 표기문자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한글의 세계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훈민정음학회 이 이사장의 사연을 보도하면서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낸 한국이 이제는 ‘한글’이라는 새로운 수출품을 전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특히 2002년 원암문화재단을 설립해 한글의 해외 보급사업을 시작한 이 이사장의 노력이 지난 7월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받아들임으로써 첫번째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조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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