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포스트는 22일자 신문에서 골프채를 든 오바마 당선인 바로 곁에서 손동작을 써가며 무언가 진지하게 얘기를 하고 있는 강 씨의 모습을 실었다. 이는 하와이에서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휴가에 들어간 오바마 당선인과 21일 라운딩을 한 모습을 촬영, 보도한 것이다.
이 신문은 “버락 오바마 당선인과 참모(staffer) 유진 강, 하와이의 카일루아 골프장에서”라는 사진설명을 곁들였다.
강 씨는 이미 대선운동 기간 오바마 후보의 전용기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돼 주목을 끈 바 있다.
강 씨는 한국계로는 오바마 당선인의 스케줄을 관리하며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선인에게 가장 가까운 인사로 꼽히고 있다.
미시간주 앤아버 태생인 강 씨는 미시간대 재학중인 지난 2005년 미시간 주 앤아버 시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공화당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그는 아.태지역 출신 이민 2세들에게 오바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