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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아시아' 집계 조작…1위 "없던 일로"

입력 : 2008-12-17 15:33:39 수정 : 2008-12-17 15: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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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ATV(亞洲電視)가 `미스아시아'를 선발하면서 시청자 조사 집계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1위를 다시 뽑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온라인판이 17일 보도했다.

이 대회에서는 당초 휴대폰 문자 메시지와 인터넷 조사의 결과에 따라 13만7천610표를 얻은 대학생 유니스 야오(23)양이 1위를 차지했었다.

ATV 리누스 체웅 사장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신뢰의 문제"라며 "TV에 나타난 투표자 수가 잘못됐다"고 털어놓고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12만9천416표로 2위에 올라 포토제닉상을 받았던 캐나다 출신의 베린다 옌(22)양이나 6만542표를 받아 3위에 올랐던 대만 출신 모델 레니 라이(19)양이 진정한 `미스아시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3위자의 국적문제가 거론되면서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중국의 미인'에게 왕관을 씌우려는 중국 당국의 압력이 집계 조작에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구구한 억측을 낳고 있다.

이번 일로 사임한 방송국 간부 릭키 웡은 지난 미인대회에서 한 참가자에게 가슴을 성형수술한 것이 아니냐고 물어 방송국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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