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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자동차, 세계 최초로 지구일주 성공

입력 : 2008-12-05 12:56:20 수정 : 2008-12-05 12: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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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태양광과 전기만 이용해 달리는 자동차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 일주에 성공했다.

 스위스의 교사출신의 환경전도사인 루이 팔머(37  Louis Palmer)가 4일(현지시간) 첨단 과학기술로 제작된 태양광 자동차로 38개국 5만2000km의 세계일주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17개월전 스위스 루체른을 출발했던 팔머는 이날 폴란드 포즈난에서 개최중인 유엔기후회의장에 도착하는 것을 끝으로 여행을 마쳤다. 팔머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청정 에너지를 이용해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유엔기후회의장을 최종 도착지로 선택했다 .

 팔머(36)는 “이번 경우는 태양 에너지 자동차가 단 한 방울의 기름도 사용하지 않고 전세계를 여행한 역사상 첫 사례”라면서 “이번 회의에서 차량 매연을 10-20%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우리가 100%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보여주고싶다.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솔라택시로 불리는 팔머의 자동차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등 4개 대학이 3년여 동안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제작한 시속 90㎞의 2인승 자동차다. 이 차에는 고효율 태양전지판이 장착된 트레일러가 연결돼 있어 운행에 필요한 전력의 50%를 공급받고 나머지는 충전으로 보충한다. 보통 6시간을 충전하면 300㎞를 달릴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26번째 경유지로 한국을 방문했다. 
김동진 기자 bluewin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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