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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여자경찰들 '방탄 브래지어' 착용한다

입력 : 2008-08-07 09:43:10 수정 : 2008-08-07 09: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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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독일 여자 경찰들은 총알로부터 가슴을 보호해주는 일명 ‘방탄 브라’(사진)를 착용하게 된다.

5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방탄 브라는 면 또는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져 안쪽으로 두툼한 쿠션이 들어 있고 하단 고무밴드 부분에 ‘경찰(POLIZEI)’이라고 쓰인 흰색 스포츠 브래지어 모양이다.

보통 브래지어의 컵, 연결고리 부분에 들어있는 철이나 플라스틱은 총알의 충격을 받으면 조각나면서 여경들의 몸을 찔러 심각한 부상을 줄 수 있다. 한 여경의 아이디어로 발명된 방탄 브라는 딱딱한 재질을 사용하지 않고, 방탄조끼를 입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됐다.

뤼디거 카르스텐스 경찰청 대변인은 “보통의 브래지어에는 안전상의 문제가 있었다”며 “새 속옷은 재밌고 단순한 제품이지만 경찰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의 가치관을 담았다”고 말했다.

방탄 브라는 독일 여경 수십명의 심사와 두 달간의 시험착용을 거쳤고 조만간 제복의 일부로 지급될 예정이다. 방탄 브라의 착용은 선택사항이지만 국경지대, 공항, 기차역 등에서 근무하는 여경들에 한해서는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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