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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광고 찍은 차태현 "이젠 장동건, 조인성과 동급"

입력 : 2008-12-04 14:22:00 수정 : 2008-12-04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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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직장인들의 애환을 소재로 한 커피 광고를 찍은 차태현이 재치있는 입담으로 촬영 현장을 이끌었다.

지난 11월말 진행된 한국 코카콜라의 캔커피 브랜드 조지아커피의 TV CF 1탄 '휴일편'을 찍던 차태현은 "드디어 장동건, 조인성 등 내노라하는 연예인만 촬영하는 커피 광고를 찍게 됐다. 모델로 발탁해 준 조지아 커피 브랜드에 감사한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폭소케했다.

그러나 이날 차태현이 찍은 광고는 장동건이나 조인성이 보여준 것처럼 멋진 모습이 아닌 직장인이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우울한 컨셉이었다.

'조지아로 힘내세요'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이날 광고 촬영은 좌충우돌 직장인으로 변신한 차태현이 내년도 달력을 보면서 단 3일을 제외한 모든 공휴일이 주말과 겹친다는 사실을 알고 화가 난 모습을 연기한 것. 국민 대표 직장인으로 등장한 차태현은 사무실 책상에 앉아 내년도 달력을 들여다 보면서 제일 먼저 공휴일을 체크하다가 달력을 넘길수록 미간이 찌푸려진다. 설날연휴 첫날 일요일, 삼일절 일요일, 석가탄신일 토요일, 현충일 토요일, 광복절 토요일, 설상가상으로 추석과 개천절은 겹치는데다 토요일… 주말 뺀 공휴일을 세보니 단 3일뿐임을 알고 절망한다. 이때 잠깐 휴식을 내어 동료들과 함께 조지아 캔커피 한 캔을 마시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아자!' 구호를 외치며 다시 힘을 낸다는 내용이 메인 줄거리.

조지아커피 브랜드 매니저 최수정 차장은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이미지를 가진 차태현씨는 우울한 경기 상황과 힘든 직장생활로 스트레스 받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다시 한번 '조지아 커피로 힘을 내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 컨셉과 가장 잘 맞는 연예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태현의 조지아 커피 광고 1탄 '휴일편'은 12월15일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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