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홍석천 "방송 열심히 하라며 용기 북돋아주던 누나가…"

관련이슈 최진영-조성민, 친권·재산권 '공방'

입력 : 2008-10-03 10:05:45 수정 : 2008-10-03 10:05:4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세계닷컴]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차 부산에 머물고 있는 홍석천은 최진실의 사망 소식을 듣고 "갑작스러운 비보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토요일에 서울 촬영이 있어서 올라가려던 참이었는데 내일 밤(3일)에 가는 것으로 일정을 바꿔야 할 것 같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최진영과 이영자, 정선희 등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 왔던 홍석천은 세계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얼마전 안재환 씨 빈소에 갔을 때, 최진실 씨와 많은 얘기를 나눴었다"며 "내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 다시 방송 활동 열심히 하는 것이 보기 좋다며 더 열심히 하라고 힘을 북돋아 주었던 사람이었다"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또한 "본인도 굉장히 힘들어 하면서 '밤새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故안재환의) 유족에게 큰 위안이 되는 줄 아느냐'며 몇번이나 고맙다고 했다"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내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밥 먹으러 오겠다고 했는데 끝내 식사 대접도 못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현재 오늘부터 시작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일부 배우들은 최진실의 빈소를 찾기 위해 일정을 포기한 채 서울로 다시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배우들은 개막식만 참석한채 밤 늦게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최진실은 2일 새벽 6시 경 자신의 서울 잠원동 자택 샤워부스에서 압박 붕대로 목 맨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자살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의료원에는 이영자, 홍진경 등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 유명준·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