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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고유가에 할리우드 신바람

입력 : 2008-08-01 01:54:21 수정 : 2008-08-01 01: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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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영화 ‘다크 나이트’가 미국 극장가에서 각종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로 인해 올해 할리우드는 사상 최고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연예 전문 할리우드 닷컴은 ‘다크 나이트’가 개봉 열흘 만에 3억1500만달러의 수입을 거둔 것이 올 영화산업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고유가 역시 극장 수입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 비싼 기름값 때문에 멀리 떠나는 사람이 적어지고 7달러만 내면 되는 동네 극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관객이 많아진다는 것.

할리우드 닷컴은 “올 들어 현재까지 미국 극장 총수입은 56억6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약간 못 미치지만 남은 5개월간 강력한 영화들이 개봉해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96억달러의 극장 총수입을 거둔 지난해는 8∼12월 미국 극장에서 2억달러 이상 수입을 거둔 영화는 4편이었고 1억∼2억달러 6편, 7500만∼1억달러가 3편이었다.

할리우드 닷컴은 올해 8월부터 2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가 2편, 1억∼2억달러 8편, 7500만∼1억달러 2편이며 흥행 잠재력을 가진 ‘와일드카드’ 6편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 ‘다크 나이트’는 할리우드의 신기록 제조기로서 최단 시간 내에 2억달러와 3억달러를 돌파했으며, ‘타이타닉’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흥행 영화 자리를 조심스레 넘보고 있다.

이 밖에 할리우드 닷컴은 ‘마다가스카 2’와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가 각각 2억달러 이상, ‘미이라3’, ‘스타 워즈-클론 전쟁’, ‘007 퀀텀 오브 솔리스’ 등은 각각 1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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