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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다크 나이트’의 미국 내 흥행 기세가 무섭다. ‘배트맨 비긴즈’ 속편인 ‘다크 나이트’는 지난 18일 개봉일부터 연일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수립해 가고 있다. 

 ‘다크 나이트’의 놀라운 성적은 과거보다 전체적으로 티켓 가격이 오른 것과 티켓 값이 비싼 아이맥스 상영관이 더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다크 나이트’는 경쟁 작품 중 하나인 ‘스파이더맨 3’보다 아이맥스 개봉관이 10개 더 많다. 하지만 이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다크 나이트’의 성적은 놀랍기만 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역시 놀라움을 표시했다. 놀란 감독은 최근 일본 도쿄 프리미어에서 “큰 스케일의 영화를 만들면 관객이 많기를 바라게 된다. 하지만 이 정도로 성공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다크 나이트’가 세운 박스오피스 기록을 점검해 봤다.

▲  개봉일인 지난 18일 6710만달러를 기록, ‘스파이더맨 3’를 제치고 최대 오프닝 기록과 금요일 최고 기록, 그리고 1일 최고 기록을 세웠다.

▲ 개봉 5일 만에 2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06년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이 8일 만에 달성한 기록을 깬 것이다. 한편 ‘다크 나이트’의 전작인 2005년작 ‘배트맨 비긴즈’는 2억 달러는 넘기는 데 무려 네달이 걸렸다.

▲ 개봉 6일 만에 전작인 ‘배트맨 비긴즈’ 시리즈의 최종 스코어를 제쳤다.

▲ 히스 레저의 고향인 호주에서는 오프닝만으로도 ‘배트맨 비긴즈’의 최종 스코어를 뛰어 넘었다.

▲ 개봉 첫주말 1억5840만달러를 기록,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개봉 10일 만에 3억달러를 돌파해 3억142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미 미국에서는 올해 개봉작 중 2위에 올라 1위 ‘아이언맨’을 바싹 추격하고 있다.

▲ 개봉 2주차 주말 7540만달러를 기록, 2004년 72220만달러의 ‘슈렉2’를 제치고 개봉 2주차 최고 기록을 세웠다.

▲ 3억달러를 넘긴 ‘다크 나이트’의 다음 목표는 43일 만에 4억달러를 넘긴 ‘슈렉2’의 기록이다. 워너 브러더스는 18일 만에 이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블로그 http://www.kimjih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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