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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젠 중저가 시장 뜬다

입력 : 2013-07-11 10:51:48 수정 : 2013-07-11 10: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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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형 성장률 크게 낮아져
삼성 저가품 잇따라 선보여
애플도 보급형 모델 시판 예상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이 눈에 띄게 낮아지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중·저가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세계 고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3억8000만대로 지난해 3억4000만대에 비해 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전히 시장이 커지고 있기는 하지만 성장률은 2010년 89%, 2011년 59%에 비하면 크게 낮아졌다. 반면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5억8200만대로 지난해 3억6000만대보다 62% 늘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애플은 300달러 이상 스마트폰 비중이 97%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42%로 애플보다는 훨씬 낮지만 주요 업체의 평균인 40%보다는 높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성장이 한계에 달하고 저가 단말기들이 출시되면서 생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저가 제품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5월 영국에서 15만원대의 ‘갤럭시 영’을 내놨고, 갤럭시S4의 크기를 줄이고 사양을 낮춘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S4 미니’를 새롭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갤럭시S4 미니를 ‘자급제폰’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차기작 ‘갤럭시 노트3’는 이례적으로 4개의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단일 모델 전략을 구사했던 애플의 고민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외신과 업계는 애플이 결국 저가형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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