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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 무료 직업교육… 70% 취업 성공 SK그룹은 인재양성이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힘쓴다. 행복나눔재단이 지원하는 전문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해피스쿨’이 대표적인 예다.

18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1년 동안 무료교육을 통해 스스로 일할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 한편 모범이 되는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토록 취업은 물론이고 입학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경제를 비롯한 인문학 교양교육을 통해 인성을 키우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다.

산업현장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 해피스쿨은 쿠킹스쿨(요리), 카스쿨(정비·도장), 뮤지컬스쿨(공연)로 나뉘어 운영된다.

SK 측은 좀 더 많은 교육생이 수준 높은 현장교육과 취업연계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산업현장과 협력해 전문 강사진을 초빙하는 한편 커리큘럼을 강화하는 일에도 주력하고 있다.

2008년 6월 시작한 쿠킹스쿨은 전문 조리사 양성이 목적이다. 현장환경에 맞춘 실습공간을 제공해 기초기술을 익히도록 돕는 것은 물론이고 교양·문화교육, 현장실습,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20∼24세를 대상으로 해마다 10∼12월 들어 다음해 교육생을 뽑는다.

뮤지컬스쿨은 2009년 4월 출발했다. 전문배우 양성을 목적으로 뮤지컬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전문 직업인으로 갖춰야 할 소양교육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가르친다. 연기, 노래, 발레, 댄스에 걸친 체계적인 실기 커리큘럼과 더불어 뮤지컬 역사의 이해, 글쓰기, 공연관람, 배우를 비롯한 전문인력의 특강 등을 통해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입체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용 연습실과 졸업공연을 올릴 전용무대도 마련했다. 20∼24세를 대상으로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SK 해피뮤지컬스쿨’ 교육생들이 지난달 7일 전용무대인 서울 용산구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졸업공연을 펼치고 있다.
SK 제공
2009년 10월 첫발을 내디딘 카스쿨은 자동차 정비, 보수·도장 기능사를 키운다. 교양교육을 비롯한 이론과 기술, 현장경험이 어우러진 통합교육을 통해 실전형 기술인력 배출을 목표로 한다.

자동차 차체, 기관, 섀시, 전기 시스템에 대한 정비와 도장, 외장 관리 등 실습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협력관계를 통해 인턴십을 비롯한 취업을 연계해준다. 18∼24세를 대상으로 해마다 10∼12월 모집한다.

해피스쿨은 전일제 교육, 전용 교육시설을 통해 장기적으로 교육생의 자립모델을 추구한다.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연계를 통해 업계 환경개선과 발전에 기여해 청소년 스스로 자립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그 결과 2008∼12년 졸업생 266명 중 181명이 취업했다. 대학 진학과 군 입대 등으로 취업을 미룬 이들은 빼도 70% 가까이 일자리를 얻은 셈이다. 카스쿨 졸업생 61명 가운데 과반인 38명이 자격증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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