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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부동산정보업체, ‘공인중개사 지원’ 두팔 걷고 나서

입력 : 2013-03-04 10:24:08 수정 : 2013-03-04 10: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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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경쟁력 강화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최신 시장 트렌드 제공, 고객과 공인중개사 연결 서비스, 전용 홈페이지 제작 지원

부동산에 대한 정보수집의 경로로 인터넷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제공업체들과 포털 이 공인중개사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부동산 정보제공의 근간이 되는 공인중개사의 경쟁력이 곧 정보제공업체의 힘이라는 판단에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와 포털은 부동산 전문 정보를 제공하거나 고객과 공인중개사를 직접 연계해주는 서비스는 물론, 공인중개사들의 전용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나 포털은 고객과 공인중개사를 ‘연결’해주는 모델로, 거래 성사에 대한 중개 수수료는 온전히 공인중개사에게 돌아간다. 이와 같은 모델 특성상 온라인은 지역 위주의 영업을 할 수 밖에 없는 공인중개사에게 새로운 기회로, 중개사들은 각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또 다른 판로 확보에 나서고 있다.

◆ 최신 분석 리포트 제공 '부동산 리서치 연구소'

국내 최대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는 '부동산114 리서치센터'를 통해 가치있는 부동산 정보들을 생산하고 있다. 14년째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시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시장동향과 시의성 있는 이슈는 별도의 리포트를 통해 심층적으로 공인중개사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세미나와 강좌를 통해 최신전략 수립과 영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부동산 관련 다양한 현황들을 ‘인포그래픽’(Inforgraphic, 이미지를 활용하여 손쉽게 정보를 주는 그래픽 메시지)를 제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고객과 공인중개사 연계해주는 '중개의뢰' 서비스

온라인을 통해 가까운 공인중개사에게 실시간으로 중개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써브는 고객이 신청한 거래 조건을 토대로 최적의 전문 중개업소를 연결해주는 '거래지원 서비스'를 마련했다.

바빠서 공인중개사를 방문하기 어렵거나 매물 계약에 번거로움을 해결하는 서비스로, 희망하는 거래를 신청하면 부동산써브가 최적화된 공인중개사를 지정하는 프로세스다. 거래 지행부터 계약성사까지 1:1 맞춤 거래를 지원받게 된다.

중개업소 입장에서 중개의뢰 서비스는 직접 영업을 하지 않더라도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거래 성사 비율도 높아 호응이 높다는 평가다. 또한 고객 역시 여러 중개업소를 다니며 물건을 찾거나 등록하러 발품을 팔지 않아도 돼 인기다.

◆ 온라인 복덕방 6000개 개설  '전용 홈페이지' 지원

최근 ‘네이버 부동산’은 공인중개사들의 홈페이지 지원 프로그램에 나섰다. 지역기반에 한정된 중개영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공인중개사들에게 홈페이지 지원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중개를 할 수 있는 온라인 지점이 생긴 셈으로 부동산 매물의 온라인 거래와 공인 중개사들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요즘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직접 공인중개사를 찾아 부동산 거래를 진행하기에 앞서 인터넷을 통해 매물을 확인한다. 이와 같은 소비 패턴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는 강력한 고객 유인요소가 되지만, 인터넷을 잘 알지 못하는 공인중개사들에게는 제작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홈페이지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네이버 부동산은 지난 1월 31일부터 홈페이지를 마련하지 못한 회원업소 총 6000개소를 대상으로 홈페이지 제작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공인중개사에 최적화된 홈페이지 제작업체 3곳(한국거래소시스템즈, OK하우스, 상상웹플러스)를 비교 분석하여, 최적화된 홈페이지를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 부동산은 홈페이지 제작 비용 일부를 제공할 뿐 아니라 호스팅 비용도 1년 간 지원하며 지원사격에 나선다.

공인중개사 전용 홈페이지는 지역의 시세와 매물정보를 가장 정확하게 아는 공인중개사들이 본인만의 공간에서 충분히 전문성을 키워나가면 온라인 부동산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거래성사까지 이뤄질 수 있어 자립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성훈 네이버 부동산팀장은 “부동산 매물 정보제공의 근간인 공인중개사의 경쟁력 강화는 온라인 매물정보의 신뢰도로 이어지고, 이는 고스란히 공인중개사에게 계약성사로 돌아간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을 통해 공인중개사와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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