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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S 요청 고객에 "찌질이 같다"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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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1-17 19:21:24 수정 : 2013-01-17 19: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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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프터서비스센터가 고객을 두고 ‘찌질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한 네티즌이 삼성전자 AS센터를 방문했다가 겪은 황당한 일이 퍼지고 있다.

글쓴이는 게시물에서 현재 쓰고 있는 갤럭시노트 10.1 화면 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삼성 본사의 안내에 따라 울산의 한 서비스센터를 찾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방문한 서비스센터에서 접수증을 받았는데 하단에 ‘처리내용 : 터치 이상으로 증상확인물//찌질이 같음’이라는 내용이 찍혔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직원이 내부 참고용으로 기재한 것 같은데 접수증에 인쇄됐다”며 “제품에 불만을 느낀 소비자를 한순간에 찌질이로 만들었다”며 격분했다. 보통 찌질이는 하는 행동이 어처구니없거나 한심해 보이는 사람을 두고 쓰는 비속어다.

글은 공개된 직후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고객 한순간에 바보로 만드는 것도 대기업답다” “불안해서 서비스 받으러 가겠나” “해당 서비스센터는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 등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트위터상에서 벌어졌던 삼성전자 공식계정과 소비자 사이의 설전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한 소비자가 “젤리빈을 어떻게 만들기에 (갤럭시)노트와 S2에는 이렇게 늦게 나옵니까. 발로 만듭니까”라고 불만을 드러내자 삼성전자는 “아니오. 손으로 만듭니다”라고 응수했다. 이에 소비자가 “누가 손으로 만드는 걸 몰라서 그러느냐”고 하자 삼성전자 트위터는 “그럼 고객님은 아시면서 물어보셨나요?”라고 맞받아친 바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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