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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전이 유방암 성장 억제 치료법 개발

입력 : 2012-10-22 20:49:38 수정 : 2012-10-22 2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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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정의헌 교수팀 국내 연구진이 뇌로 전이된 유방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정의헌 교수(의료시스템학·사진) 연구팀은 미국 하버드대 의대 라케시 제인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암세포와 혈관 신생을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 4명 중 1명꼴로 발견되는 수용체 ‘HER2’는 뇌전이암의 주범으로 꼽힌다. 암 치료법의 발달로 유방암 때문에 죽는 환자는 줄어든 반면 뇌로 전이된 암세포 때문에 사망하는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연구팀은 HER2를 발현하는 유방암세포에서 생산되는 ‘혈관내피 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HER2 억제제인 ‘허셉틴’과 VEGF 항체약인 ‘DC101’을 결합해 부가적인 VEGF 경로를 차단한 것이다. 연구팀이 생쥐 실험에서 혈관 신생 억제제와 두 가지 종류의 HER2 표적 치료제를 결합해 투여한 결과 생존율이 5배 이상 높아졌다.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 최신호(15일자)에 게재됐다.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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