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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빚내서 위험한 투자… 큰손은 위험 분산 상품으로

입력 : 2012-04-19 19:37:32 수정 : 2012-04-19 23: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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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주식 투자행태 1분기에 유동성 장세로 주가가 급등한 뒤 ‘큰손’과 ‘개미(개인 투자자)’의 투자행태가 엇갈리고 있다. 거액을 투자할 여유가 있는 자산가들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위험분산 기능이 있는 투자상품으로 갈아타고 있다. 반면 개미들은 여전히 빚을 내서 단기차익을 노리는 위험한 투자에 열중하고 있다.

최근 큰손들은 직접투자 대신 위험회피가 가능한 파생형 상품을 찾고 있다.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파생형 상품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파생형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의 1분기 발행액은 13조138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2.8% 증가했다. 이 중 억대 투자자금이 필요한 사모ELS가 7조6371억원이나 됐다. 파생형 사모펀드도 인기다. 파생형 사모펀드는 지난 1년 동안 757개나 급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늘어난 전체 파생형 펀드 숫자의 91%에 해당한다.

개인소액투자자들은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자행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주가의 급등락이 심한 코스닥에서 두드러진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17일 기준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조6092억원이다. 3월23일 1조8250억원보다 2000억원가량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이는 금융당국의 테마주 신용거래 일시정지 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를 제외하면 여전히 신용거래는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증권가 판단이다. 주요 테마주에 대한 신용거래가 정지된 상태에서도 지난해 말보다 높은 수준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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