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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소비심리 '꿈틀'… 경기회복 조짐

입력 : 2012-03-27 19:49:42 수정 : 2012-03-27 23: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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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전망도 호전 유럽 재정위기로 주눅이 든 경기가 되살아날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가계 소비심리가 다시 꿈틀거리고, 기업 경기전망도 호전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101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CSI는 올 들어 1월 98에서 2월 100, 3월 101로 오르는 추세다.

물가불안 심리도 잦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간 물가상승 전망을 조사해 평균치를 낸 수치다. 지난해 7월 이후 4%대를 이어오다 이달 들어 3%대로 내렸다.

기업의 경기전망도 호전됐다.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전국 중소 제조업체 3070곳을 대상으로 올 2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113으로 집계됐다. 1분기 90보다 23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BSI 역시 100을 웃돌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안순권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되고, 미국 경기지표가 나아지면서 국제 자금시장의 돈줄이 한국으로 흘러들고 있다”며 “가계와 기업 모두 심리적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며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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