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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원목가구, 이렇게 고르세요!

입력 : 2011-12-23 10:37:23 수정 : 2011-12-23 10: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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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네스데코

결혼 3년차 김미경(33·주부)씨는 최근 내 집 마련으로 인해 새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인테리어를 바꾸게 되었다. 인테리어를 바꾸게 되면서 기존의 가구를 폐기하기 위해 분해하던 김미경씨는 분통을 터트렸다. 김미경(33·주부)씨가 100% 원목가구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 PB(파티클보드), MDF(목질판상재)를 섞어 만든 가구였기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새집증후군 원인물질 중 1위가 MDF나 합판, PB로 만든 가구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이며 포름알데히드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이 때문에 웰빙 및 새집증후군 등의 이유로 친환경 원목가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김미경씨 또한 이를 고려하여 나무의 원재료를 그대로 사용하는 친환경 원목가구를 구매했던 것이다.

비단 김미경씨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조차 속을 정도의 정교한 무늬만 원목가구를 제작하여,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원목가구라며 속이고 파는 경우가 종종 소비자보호센터에 신고 되고 있는 실정이다.

친환경 원목가구는 나무의 가공과정이 없이 원목 그대로 제작한 가구를 말한다. 때문에 견고하며, 주위의 기후 변화에 반응하면서 끊임없이 공기를 통해 수분의 양을 조절한다.

수축과 팽창의 과정을 통해 공기 중에 있는 각종 곰팡이와 세균의 서식을 억제시켜주며, 인간의 정서에 필요한 초고음역의 소리를 통과시켜 줌으로써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유지시켜주는 것 또한 친환경 원목가구의 장점이라 볼 수 있다.

바네스데코의 손완자 대표는 “친환경 원목가구는 일반 수목에 비해 산소 배출량이 2배 높다. 또한 피톤치드 효과가 매우 뛰어나며 이산화탄소, 이황산가스의 흡수량이 일반 수목에 비해 월등하다. 문화재복원 궁궐축조시 반드시 소나무를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원목가구를 구입하기 전 폐자재로 가공된 저가 재료를 사용했는지 꼭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친환경 원목가구라면 서랍 등 나이테가 보여야 정상이며, 뒷판이 하나의 큰판으로 되어 있다면 합판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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