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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게임 경쟁치열 판도 바뀌나

입력 : 2011-08-29 21:13:18 수정 : 2011-08-29 21: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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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스페셜포스2’ 등장…‘서든어택’ 위협 할지 관심
스페셜포스2
1인칭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2’가 장르 내 부동의 1위인 ‘서든어택’을 저격할 수 있을까. CJ E&M 넷마블의 새 FPS 게임 ‘스페셜 포스2’가 등장하면서 FPS 장르의 순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넷마블의 스페셜포스2는 공개서비스 시작 9일 만인 지난 19일 게임 정보사이트 게임메트릭스 전체 온라인 게임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고, FPS 장르에서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과 아바에 이어 스페셜포스를 누르고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직 격차가 크기는 하지만 스페셜포스2의 진짜 경쟁 상대는 1위 게임인 서든어택이다.

서든어택은 원래 넷마블이 서비스하던 게임이지만 올해 7월 서비스 기간 종료를 앞두고 넥슨이 게임 제작사인 게임하이를 인수하며 향후 유통 문제를 놓고 분쟁이 일었다. 넷마블은 이 과정에서 경영진이 교체되는 등 내홍을 겪었고 넥슨과 공동으로 서든어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2012년 7월이 되면 넷마블의 서비스는 종료된다. 이용자들은 종료 전 넥슨 서버로 이전해야 하며 한번 이전하면 넷마블의 서버를 이용해서는 게임을 즐길 수 없다.

서든어택
2010년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던 서든어택을 잃게 된 넷마블은 향후 사업 순항을 위해서 스페셜포스2로 이용자들을 대거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넷마블은 CJ E&M 영화부문에서 제작한 영화 ‘7광구’를 게임 배경 중 하나로 등장시키는 등 계열사와 연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신설되는 스페셜포스2의 e스포츠 리그인 ‘슈퍼리그’ 일정을 공개하고 기존 FPS 대회 입상자들의 본선 시드 접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인기 몰이에 나섰다.

넥슨은 넷마블의 공세에 맞서 최근 인기 연예인 민효린을 서든어택 모델로 내세우는 한편, 새로운 게임 스토리를 추가하며 점유율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서든어택의 FPS 장르 점유율은 59.84%이고, 스페셜포스2는 같은 기간 13.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페셜포스2의 선전이 초기 마케팅으로 인한 반짝 인기로 끝날지 아니면 지속적인 상승세로 이어져 서든어택을 위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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