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안드로이드 앱 결제, 요금 청구서 합산”

입력 : 2011-08-14 23:34:22 수정 : 2011-08-14 23:34:2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SK텔레콤·구글 상호협약…신용카드 없이도 구매 가능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 탑재된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장터 ‘안드로이드 마켓’의 결제가 한결 편해진다. SK텔레콤과 구글은 상호 협약을 맺어 이르면 이번주 소액결제를 통해 앱을 결제하고 구입대금을 SK텔레콤 청구서에 포함하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공식 가동할 계획이다. 14일 현재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결제 방식을 시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는 유료 앱을 구매할 때 비자, 마스터 카드 등 해외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가 있어야 하고 달러로만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새 시스템이 도입되면 신용카드가 없어도 되고 원화로도 결제가 가능해 환율 영향을 받지 않아도 된다.

이 같은 시스템 도입을 위해 구글은 지난 6월 구글페이먼트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통신과금서비스 제공자로 등록을 마쳤다.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앱스토어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취해왔다. 자체 앱스토어 외에도 이동통신사, 스마트폰 개발사 등이 자체 앱스토어를 개설해 앱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통신사들은 교육상품 개발, 해외 마켓 진출 등 새로운 전략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애플사는 온라인 앱 장터에 대해 폐쇄적인 정책으로 일관해 오고 있다. 애플은 자사가 운영하는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앱을 거래하고, 결제도 달러화로만 하도록 하고 있다. 앱 내부 결제 역시 애플의 결제 시스템만을 이용하도록 정책(IAP)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앱을 통해 나는 수익의 30%는 애플 측에 지불해야 한다.

최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등 4개 인터넷 관련 단체는 애플의 이 같은 앱스토어 정책의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작성해 애플 측에 전달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