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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실적
애플 ‘노키아의 안방’ 서유럽마저 접수…삼성 ‘갤럭시S2’로 북미시장서 맹추격
무서운 상승세의 애플이 북미·서유럽 스마트폰 시장을 손아귀에 넣었다. 삼성전자는 맹공을 퍼부으며 애플을 뒤쫓고 있다.

24일 시장분석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분기 북미시장에서 아이폰 670만대를 팔아치우며 370만대의 매출을 기록한 림을 처음으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북미시장에서 HTC와 함께 3위에 오르며 애플을 추격하고 있고, LG는 210만대를 판매해 모토로라(200만대)를 추월하며 5위에 올랐다.

아이폰의 독주는 노키아의 안방인 서유럽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애플은 올해 1분기 450만대의 아이폰을 팔아 노키아(390만대)를 2위로 밀어내며 서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에 올라섰다. 이로써 애플은 북미와 서유럽 시장에서 판매량, 매출, 이익 모든 측면에서 최대 사업자로 등극하게 됐다.

지난해 ‘갤럭시S’ 출시 이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은 지난 분기 북미 시장에서 모토로라를 따라잡은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HTC와 함께 3위 사업자로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3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2위인 림의 자리마저 넘보고 있다.

삼성은 특히 갤럭시S 후속 기종인 갤럭시S2의 세계시장 출시로 애플·림과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영국과 스웨덴,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폴란드, 러시아 등에서 갤럭시S2가 출시되었거나 이번 주중으로 유통 예정이고 이달 말까지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삼성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미국을 포함한 120개국 140여개 사업자를 통해 갤럭시S2를 출시할 계획이다.

영국의 경우 지난 4월 말 출시된 갤럭시S2가 2주 만에 전체 휴대전화 판매 순위 12위를 기록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영국의 유력 IT 매체인 모바일 초이스는 “갤럭시S2를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훌륭함’(Brilliant)이라고 평가했으며, 여타 매체들도 “이제까지 본 스마트폰 중 가장 진화되고 앞선 제품”(지디넷 영국), “안드로이드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전체 기대치를 높인 정말로 훌륭한 제품”(노유어모바일)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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