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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9월 10일 출시 예정
7인치 LCD·8GB 메모리 월2만7000원 2년약정 무상
애플 아이패드, 삼성전자 갤럭시탭 등 ‘쟁쟁한 선수들’의 등장이 예고된 국내 태블릿PC 시장에 KT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가장 먼저 태블릿PC를 출시한다.

KT는 30일 국내 중소기업 엔스퍼트와 공동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와 휴대성에 중점을 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태블릿PC 아이덴티티 탭을 다음 달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17.8㎝(약 7인치) 크기로 TFT LCD와 정전식 터치 방식을 채용했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한다. 무게는 445g이며 1㎓급 CPU, 8GB 내장 메모리, DMB, 조도 및 중력센서, 300만 화소 카메라 사양을 갖췄다.

◇30일 KT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모델들이 KT의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PC를 소개하고 있다.
허정호 기자
기본 탑재 프로그램으로 전자책 기능과 웹서핑, 증강 현실 서비스, 문서 확인과 편집, 멀티미디어 재생이 가능하며 트위터와 미투데이 등 소셜미디어 기능도 사전 탑재됐다. 또 내비게이션, 쿡TV의 리모콘 등으로 이용가능하다.

이창석 엔스퍼트 대표는 “PC와 노트북, 전자책 단말기, 스마트폰, 게임기 등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라며 “7인치와 9.7인치(아이패드)의 수요층이 다르고 휴대성과 사용성 등을 감안한 가장 적합한 크기는 7∼8.5인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점은 안드로이드 OS의 규격상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800X480로 아이패드 해상도(1024X768)에 비해 한참 떨어지며 배터리도 동영상 연속 재생 가능 시간이 3시간대에 불과, 아이패드(10∼12시간)에 비해 짧다. 대신, KT는 이 제품을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에그 단말기와 함께 24개월 약정에 월 2만7000원(와이브로 무제한 50GB 요금제)만 내면 공짜로 제공할 계획이다. 무약정 제품 가격은 49만원선이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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