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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조 가치 페이스북, 국내지사 설립하나

입력 : 2010-08-22 21:58:14 수정 : 2010-08-22 21: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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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용자 폭증세…세계속 위상도 ‘쑥쑥’
IT업계 직원채용 대비 이직준비 등 들썩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로 급성장 중인 페이스북이 연일 화젯거리를 쏟아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페이스북이 연내 국내 지사를 설립할 것이란 기대 섞인 소문이 돌면서 정보기술(IT)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해외에서는 페이스북의 현재 시장 가치가 35조원에 육박하며 내후년쯤 상장되면 59조원대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고용공고 낸 페이스북

22일 IT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연말쯤 한국 지사를 설립할 것이란 얘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이 10월 중 국내 지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소문까지 돌았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IT업계는 페이스북 국내 정식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IT업계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위상이 큰 데다 페이스북 서비스 212개 국가 중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가파르게 이용자가 증가(24.89%)하는 만큼 페이스북이 국내 지사 설립을 더 미룰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서울에서 일할 엔지니어를 구한다는 공고까지 냈다. 본사 기술팀과 공동으로 국내 기업과 공동 사업 및 개발 과정에서 문제 해결을 지원할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경력직 세일즈 엔지니어를 계약직으로 뽑겠다는 것.

이를 배경으로 페이스북 국내 지사 설립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당수 국내 IT인력들은 이를 연말쯤으로 예상하며 이직을 기대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직원수를 1600명 정도라고 밝힌 페이스북은 이미 한국어 서비스를 운영 중이지만 국내에는 단 1명의 직원만 두고 있다.

◆페이스북은 얼마짜리?

미국에서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업으로 자리 잡은 페이스북의 시장 가치가 화제다. 페이스북은 아직 기업공개가 되지 않은 상태. 이 때문에 시장가치를 두고 여러 추정치가 나왔는데 연초에는 100억달러 수준이었는데 최근에는 300억달러까지 거론되고 있다.

미 경제지 포천은 페이스북이 현재까지 거래된 가격을 기준으로 기업가치가 최고 300억달러(약 35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또 향후 2∼3년 내 500억달러(59조원 상당)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 초만 해도 111억∼125억달러로 평가됐던 페이스북 시장 가치가 곱절 이상 뛰어오른 것이다.

페이스북 주식의 개인 간 거래를 중개했던 EB익스체인지펀드 관계자는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페이스북을 300억달러의 가치가 되는 것으로 보고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현재 기업공개(IPO) 일정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2012년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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