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게임시장도 ‘장벽 파괴 바람’

입력 : 2010-03-02 22:49:15 수정 : 2010-03-02 22:49:1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온라인 게임, 비디오·모바일용으로 재탄생 기존 온라인게임이 비디오·모바일게임용으로 재탄생하는 등 게임 시장에 장벽 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넥슨은 전 세계 9200만 유저가 즐기고 있는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다음달 15일 닌텐도DS용(사진)으로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그라비티가 지난해 MMORPG ‘라그나로크’를 닌텐도DS용으로 내놓은 적은 있지만, 국내 개발사와 닌텐도가 기존 온라인게임을 DS용으로 공동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플스토리DS는 원작의 뼈대를 유지하면서도 휴대형 비디오게임기에 특화된 재미를 주는 데 신경썼다고 개발사 측은 설명했다. 메이플스토리DS가 성과를 보일 경우 기존 게임을 다른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는 경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출시 예정인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를 비디오게임용으로도 개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이 모바일용으로 등장한 지는 이미 오래됐다. 넥슨모바일의 ‘메이플스토리’ 시리즈는 2007년 처음 출시된 이후 ‘도적편’, ‘핸디월드’, ‘해적편’까지 나왔고, 다음달 ‘시그너스기사단(가제)’ 출시가 예정돼 있다. 올해 1월에는 ‘바람의나라’도 모바일용으로 출시됐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슬러거’도 지난해 지오인터랙티브를 통해 모바일 버전으로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적인 게임회사 EA도 기존 인기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가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EA모바일이 2008년 핸즈온모바일을 인수한 이후 ‘심즈’, ‘커맨드앤컨커 레드얼럿’, ‘스포어’ 등 기존 인기게임을 잇달아 모바일게임으로 내놨다.

한편 컴투스와 게임빌 등 모바일게임업체들도 서비스 중인 게임을 애플 아이패드 등 태블릿PC용으로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태영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