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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거리지도 사생활 침해논란에 사진 재촬영

입력 : 2009-05-14 11:08:24 수정 : 2009-05-14 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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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집안까지 들여다보이는 사진 때문에 불만을 샀던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개편하기 위해 일본 거리 사진을 다시 찍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구글은 그동안 거리사진을 보여주는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자동차 번호판이 보이고 뒤뜰에 걸어놓은 빨래가 찍히는 등 사생활침해 논란을 세계적으로 불러일으켰으며 인권단체들로부터 서비스를 중지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구글은 논란이 일자 사진에 찍힌 자동차 번호판을 흐릿하게 처리해 오고 있다.

가와이 게이이치 구글 생산부장은 현재 인터넷에 있는 사진들은 차량 지붕 위에 높게 설치한 카메라에서 촬영한 것으로 담을 넘어 집안까지 찍힌다는 항의에 따라 카메라 높이를 낮출 것이라고 성명에서 말했다. 현재 일본에서 스트리트 뷰 서비스는  도쿄 오사카 등 12개 주요 도시만 시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세계 100여 개 도시로 확장하고 있지만 미국 펜타곤을 비롯한 공공기관이나 개인들로부터 사생활 침해 등의 항의를 받아왔고 지난해에는 미 국방부가 미군기지 사진을 금지시켰다. 그리스는 12일 사람 얼굴과 자동차번호판을 흐릿하게 처리하는 것 이상의사생활 보호책을 내놓을 때까지 구글의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중지시킨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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