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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고금리 월급통장 '인기몰이'

입력 : 2008-02-11 08:01:01 수정 : 2008-02-11 0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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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대항마로 야심차게 내놓은 고금리 월급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우리AMA통장의 판매 실적은 1일 현재 3천240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9월10일 출시 후 2천억원을 돌파하는 데 넉달이 걸렸지만 1월10일 이후로는 20여일만에 1천억원 이상을 추가로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우리AMA통장은 기준금액인 10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을 MMDA(수시입출금식예금) 계좌로 이체해 예금기간에 따라 4.5~5.3%의 고금리를 지급하는 통장이다.

올들어 실적이 급증한 것은 예금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고 인터넷뱅킹과 통장 발행 등 부가 서비스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 개인전략2팀 김종득 차장은 "최근 저축예금 뿐만 아니라 보통예금과 가계당좌예금과도 MMDA를 연결할 수 있고 체크카드 외에 신용카드로도 예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신입사원 등을 겨냥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21일 출시된 국민은행의 KB 스타트(Star*t) 통장도 10거래일간 하루 평균 1만1천계좌를 유치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현재 11만3천282계좌에 419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통장은 최근 3개월 중 2개월 이상 전자금융 및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받은 고객에게 평균 잔액 중 100만원까지는 연 4%의 금리를, 1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연 0.1%의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빅팟통장은 1일 현재 22만1천계좌, 6천55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보통예금계좌와 CMA를 연계한 이 통장은 작년 9월 출시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작년 11월 출시된 기업은행의 아이플랜 급여통장은 지난달 31일 현재 28만5천817계좌, 2천407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달부터 고금리 설정금액을 최소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낮추고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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