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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김정철·한인숙 교수팀, 모낭세포 이용 상처 치료법 개발

입력 : 2008-01-03 11:45:00 수정 : 2008-01-03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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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교수                         ◇한인숙 교수
모낭세포를 이용해 상처를 더 빨리 아물게 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경북대 의대 모발 이식 연구센터의 김정철·한인숙 교수팀은 25일 미생물이 합성하는 저장물질 단백질인 PHBV 위에서 모낭세포를 배양한 뒤 쥐의 상처 치료에 적용한 결과 치료속도와 효과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인공장기(Artificial Organs)’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나노섬유를 이용해 PHBV를 얇은 천 형태로 만든 다음 사람의 모낭세포를 배양했다.

연구팀은 ‘PHBV모낭세포’ 드레싱을 쥐의 상처 치료에 적용하는 실험을 진행하면서 ‘PHBV’ 드레싱, ‘PHBV콜라겐’ 드레싱의 효과와 비교했다. 그 결과 PHBV와 모낭세포가 같이 들어간 드레싱의 치료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세 가지 종류의 드레싱을 한 것과 드레싱 처리를 하지 않은 것을 비교한 결과, 치료 9일째의 상처 크기는 드레싱을 하지 않을 경우 처음의 40% 정도, ‘PHBV콜라겐’ 드레싱은 20% 이상이었지만 ‘PHBV모낭세포’ 드레싱을 한 쥐는 상처 크기가 10% 이하로 줄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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