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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소설·김태웅 희곡, 프랑스와 미국서 번역·출간

입력 : 2013-06-25 13:14:51 수정 : 2013-06-25 13: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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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김연수(43)씨의 단편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가 프랑스어로 번역·출간됐다. 연극 연출가 김태웅(48)씨의 희곡 ‘이(爾)’는 영어로 번역돼 미국 독자들과 만난다.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는 9편의 단편을 수록하고 있으며 2005년 제13회 대산문학상을 받았다. 프랑스어 번역은 재불 번역가 손미혜씨와 프랑스 툴루즈르미라이 대학 장 피에르 주비아트 교수가 맡았다. “복잡한 원문을 잘 풀어서 옮겨 프랑스 독자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는 평가가 많다.

 ‘이’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시카고에서 극작가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성신여대 영문과 윌 컨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저자인 김씨 또한 보조 번역자로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대사가 긴장감이 넘치고 간결하면서도 상징성을 잃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다.

 이번 번역·출간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의 후원을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어 번역가와 외국어 번역가가 공동 작업을 통해 원작의 개성과 문체를 실감나게 살려 해당 국가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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