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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이론물리학자들이 서강대로 몰려온다

입력 : 2013-06-20 22:13:21 수정 : 2013-06-20 22: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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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그로스 교수(David Gross 왼쪽)와 에드워드 위튼 교수(Edward Witten)
 서강대학교 양자시공간연구센터는 오는 24∼28일 세계 이론물리학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Strings 2013 국제학술회의’를 서강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자연에 존재하는 물질의 근본구조가 입자가 아닌 끈이라는 가정에서 시작된 ‘Strings(끈) 이론’에 대한 국제학술회의는 199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이후 매년 독일, 영국,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양자중력을 비롯한 자연의 모든 힘들과 입자들을 통일할 우주의 궁극적인 이론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끈 이론의 지명도와 우수성 때문에 Strings 국제학술회의에는 매년 수백 명 규모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이론물리학을 포함한 다양한 인접 분야의 학자들이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Strings 2013 학술회의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서강대 양자시공간연구센터의 이범훈 센터장은 고등과학원, 아태이론물리센터, 초기우주연구소 등 국내 기관과 공동으로 이번 학술회의를 한국에 처음으로 유치·개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학술회의에는 양자색이론 확립에 기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그로스 교수(David Gross)와 타임지에서 ‘살아있는 물리학자 중 세계 최고 이론물리학자’로 선정되고 수학필드메달과 유리밀러의 기초물리학상을 수상한 에드워드 위튼 교수(Edward Witten)가 참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작년에 시작된 유리밀러의 기초물리학상 초대 수상자 9명 중 6명이 이번 국제학술회의에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범훈 센터장은 “자연의 근본구조를 연구하는 끈 이론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Strings 국제학술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저명한 해외 학자들과 공동연구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한국 이론물리학계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 Strings 국제학술회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관련 홈페이지(http://strings2013.sogang.ac.kr/)를 참고하면 된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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