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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급증하는 안구건조증, ‘눈 관리 주의보’

입력 : 2015-06-05 15:05:18 수정 : 2015-06-05 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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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안구질환이다. 과거에는 노안 증상 중 하나로 분류되었으나 지금은 건조한 바람으로 인한 실내 외 환경,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 등으로 인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이는 봄을 맞이하여 눈의 건조함과 피로감을 쉽게 느끼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낮에는 따뜻하지만 밤이면 쌀쌀해지는 급격한 날씨 변화로 인해 눈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민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나 봄에는 황사로 인한 미세 먼지가 눈에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렌즈 사용을 피하고, 손을 청결히 하여 손에 의해 옮겨지는 유해물질이 눈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황사바람을 타고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이나 깨끗한 물로 세척해야 한다.

식이요법도 중요한 방법이다. 하루 1.5L 이상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항산화 성분이 많은 딸기, 바나나 등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눈의 건강에 좋다. 눈의 염증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국화차, 민들레차 또는 간 기능을 회복시키고 눈을 보호해주는 구기자차, 결명자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눈의 염증이 계속되거나 눈의 건조함이 심해질 경우, 충혈로 인해 눈이 가렵거나 붓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눈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만성 안구건조증으로 발전하거나 시력저하, 각막손상 등의 2차적인 안구질환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비수술요법을 통해 안구건조증을 치료한다. 개인의 체질을 파악하여 처방되는 한약은 체내 오장육부의 기능을 강화시켜 눈 건강의 증진을 돕는다. 침과 뜸, 기혈테라피 등의 프로그램은 기혈을 순환시켜 상부로 오르는 열을 다스리며 눈의 소통을 통해 자연적으로 눈물의 생성량을 늘리고 과도한 증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천연 원료로 구성된 무방부제 한방안약은 눈의 건조함을 해소시켜주고 염증을 예방해주며 휴대가 가능하여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눈 건강에 좋은 약재들을 달여 만든 안구건조증 한방차도 끓이지 않고 간편히 데워 마실 수 있기 때문에 눈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안구건조증의 치료는 증상원인을 찾아 눈의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눈의 면역력이 높아지면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자생력이 높아지고, 수분대사와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눈물의 생성이 정상화 되고 피로감이 낮아질 수 있다.

미아체한의원 송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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