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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 소개 학술서, 일본 독자들과 만난다

입력 : 2013-03-31 16:35:14 수정 : 2013-03-31 16: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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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근현대 문화와 문학을 알기 쉽게 체계화한 연구서가 일본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31일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에 따르면 권보드래 고려대 교수가 쓴 ‘연애의 시대’와 권영민 단국대 석좌교수의 ‘한국근현대문학사전’이 일본어로 번역돼 일본 주요 출판사인 벤세이, 아카시쇼텐에서 각각 출간됐다. 이는 대산문화재단의 한국문학 번역·출판 지원에 따른 것이다.

 ‘연애의 시대’는 1920년대 사람들이 많이 읽은 연애소설과 연애편지, 신문·잡지 삽화, 만화 등을 통해 당시 유행한 헤어스타일과 옷차림 같은 문화를 보여주는 책이다. 일본 독자들에게 20세기 초반 한국을 풍미한 독특한 문화 양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근현대문학사전’은 한국의 근현대문학사에서 중요한 작가와 작품 용어 485개 항목을 실은 책이다. 한국 문학에 나오는 역사와 사상 등을 상술해 일본 독자들이 한국의 문학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일본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한국에서 출판되는 일본 도서는 연간 1000권이 넘는 반면 일본에 소개되는 한국 도서는 연 20권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번 출간이 일본 독자들을 상대로 한 한국 문학의 소개와 보급에 큰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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