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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모두 회개하자”

입력 : 2013-01-22 21:59:36 수정 : 2013-01-22 21: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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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총재 기원절 앞두고 전국 신도 연합예배서 호소
가정연합 관련 모든 소송 취하 주문
내달 22일 기원절 계기 대화합 의지
내부 분열 극복하고 갈등 치유 당부
“국내외적으로 불필요한 모든 송사(訟事)를 내려놓고, 관계자들은 회개하라.”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총재가 기원절을 앞두고 강력한 ‘화합’의 메시지를 던졌다. 2013년 1월13일(양력 2월22일)로 예정된 ‘기원절(基元節)’은 가정연합이 추구하는 이상세계인 ‘천일국(天一國)’의 시발점이다.

한 총재는 20일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전국 식구(신도) 연합예배’에서 말씀을 통해 “스스로 낮은 자리에서 회개하는 마음으로 다시 하늘의 긍휼을 바라야 한다”면서 불필요한 송사 중단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기원절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자”고 호소했다.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20일 ‘전국 식구 연합예배’에서 참가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한 총재 발언은 가정연합을 둘러싼 모든 소송의 취하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가정연합은 현재 같은 계열이지만 몇몇 사안에서 UCI재단 측과 의견이 충돌, 한국과 미국 법원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다. 가정연합 관계자는 “(한 총재 말씀은) 기원절을 ‘대화합’의 계기로 삼으려는 의지가 담겼다”며 “소송 당사자 모두가 조금씩 양보해 내부 분열을 극복하고 갈등을 치유하라는 당부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재는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으로 마지막 생을 다하는 순간까지 일편단심 불굴의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한다”며 “우리 다함께 70억 인류를 하늘부모님(하나님)의 백성으로 인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결의하는 것으로 말씀을 마무리했다.

20일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전국 식구 연합예배’ 시작에 앞서 대학생들이 식전 찬양을 하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이날 예배는 기원절을 1개월 앞두고 가정연합 전체 신도의 힘과 뜻을 한데 모으자는 취지로 열렸다. 양창식 가정연합 한국총회장, 문난영 가정연합 한국부회장, 김효율 세계선교회 사무총장, 황선조 선문대 총장, 윤정로 천주평화연합(UPF) 한국회장 등 2만여명이 참석했다. 예배 실황은 인터넷을 통해 미국·일본·유럽·아프리카 등으로 생중계됐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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